데니즈리에서 에게해 지방의 거대한 고대도시 에페수스(Ephesus)를 보기 위해 셀축으로 향했어요. 데니즈리 기차역은 오토가르에서 큰 도로를 건너 맞은편에 있습니다. 티켓은 전날 파묵칼레 가는 돌무쉬를 타기위해 가는 길에 기차역에 들러 구매했어요. 아저씨가 친절하게도 순방향의 테이블이 있는 좋은 자리를 주셔서 3시간 기차 여행이 참 행복했답니다. 옛날 우리 기차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가 참깨 부린 베이글인 쉬밋(simit)을 어깨에 짊어지고 부지런히 오가면서 판매하고 승객들은 하나씩 사서 아이란과 함께 아침식사를 합니다. 딸내미와 나도 하나씩 사서 먹어보니 고소하고 맛있는게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셀축은 오토가르,기차역, 식당가, 카페가 한곳에 옹기 종기 모여있는 전원도시이자 유적도시입니다.
도자기의 색깔이 너무 화려해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욕실 비누그릇으로 사용하니 찰떡이네요.귀퉁이에 행운의 부적 나자르 본쥬가 있습니다. 나자르 본쥬(Nazar Boncu)는 터키인에게 행운의 부적이라고 합니다. 파란색의 힘이 악마의 눈의 사악한 기운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댓글